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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리커창 총리님, 아베 총리님, 3국 경제인 여러분,
이곳 청두는 삼국지의 도시로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중일을 이어주는 수많은 연결고리 가운데 ‘삼국지'만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여긴 유비의 덕치와 제갈량의 충의는 동양의 정신입니다.
전통과 현대, 유구한 역사와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청두에서, 두 분 총리님과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이하여 ‘제7회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된 것을 축하하며,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까오옌 회장님,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고가 노부유키 의장님,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의 문명을 이끌어 왔고, 일본은 일찍이 근대 과학기술에서도 서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정체성을 지키며 교량국가로서 교역과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세 나라는 닮았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수준 높은 사상, 문화, 종교를 발전시켰습니다.
해양 실크로드로 동양의 선진 문물을 서양에 전해 대항해와 문예 부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3국이 개방하고 활발히 교역할 때 찬란한 문화가 꽃필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의 당, 일본의 나라·헤이안, 한국의 신라 시대에 확인했습니다.
20세기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했습니다.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 전세계 인구의 1/5, GDP의 1/4, 교역액의 1/5을 차지하며,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강국이 되었고, 함께 아시아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자유무역과 연대의 미래를 새롭게 열고 있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아시아 통합과 세계 번영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우리 세 나라가 추구하는 인문주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중심의 발전이야말로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오늘, 경제인 여러분과 함께 연대와 협력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제인 여러분,
한중일 정상회의가 시작된 1999년에 비해 3국간 인적교류는 네 배, 교역은 다섯 배, 투자는 열두 배 증가했습니다.
철강, 조선에서 첨단 IT로 산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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